구는 재개발·재건축으로 생긴 공가(빈집)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범죄나 화재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주민 불안·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설물통합관리 전산시스템에 '공가관리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내 공가현황과 점검내용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시설물통합관리 전산시스템은 2009년 영등포구가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자체 구축한 공공시설물 통합관리시스템으로 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관내 공가에 대한 1차 현장조사를 실시, 총 93개소에 대한 전경사진, 위치, 점검내용 등 세부정보를 시스템에 등록했다.
또 자료의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구역 내 등록되지 않은 공가가 있는지 확인하고 현장 점검해 시스템에서 관리하게 된다.
공가의 출입문 폐쇄, 단전, 청소년 출입 여부와 함께 가로등·보안등·CCTV 작동, 출입금지 경고문 부착, 쓰레기 적치 등을 확인하고 기타 주민 불편 사항, 개선사항 등을 살핀다.
공가에 대한 효율적인 전산관리가 가능해짐에 따라 도시계획과, 건축과, 동 주민센터 등 관련 부서들이 통일된 자료를 공유하며 체계적인 관리도 가능하게 됐다.
구 관계자는 "매월 말일 자료를 현행화하는 등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수시 순찰을 통해 공가가 행정의 사각지대가 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