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여성단체연합협의회는 17일 영등포아트홀에서 여성이 행복한 세상만들기 일환으로 '여행(女幸)포럼 세미나'를 개최했다.
여성의 권익증진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날 세미나에는 조길형 구청장을 비롯해 박정자 구의회 의장, 전여옥 국회의원, 김영주 전 국회의원, 구의원 등 회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족법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가족법 및 여성폭력 관련 법제도 등이 안내됐다.
영등포구 여상단체연합회 오선애 회장은 인사말에서 "여성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향상됨은 물론 호주제 폐지 등 법·제도적 차원의 평등은 주목할 만큼 개선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도로, 교통, 문화, 주택 등의 분야에서 여성의 시각과 경험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등 여전히 일상적 삶에서 불편과 불안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