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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시각·중증장애인 무료 도서배송서비스

지식경제부·문화체육관광부 업무협약 체결

관리자 기자  2011.07.01 15: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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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 장애인용 점자·녹음물 등 등기우편요금도 면제

 

전국 공공도서관과 장애인 도서관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시각 및 1·2급 중증 장애인들이 우체국을 통해 집에서 무료로 도서관 자료를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병국)는 지난 29일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장애인의 지식정보 접근 기회를 넓히기 위한 우편서비스 시범사업인‘책나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장애인들이 전화나 인터넷으로 도서관에 자료(점자 도서, 일반도서, 카세트테이프, CD, Video 등)를 신청하면 우체국택배가 집으로 배달해준다. 반납할 때도 도서관에 신청만 하면 우체국택배가 집으로 방문, 자료를 수거해 도서관에 반납한다.

 


시각 및 중증 장애인 약 43만 명과 전국 약 800여개 도서관을 연결하는 이 우편서비스는 내달 1일 부터 시작된다.


또한 시각 장애인용 점자, 녹음물을 등기우편으로 보낼  때 우편요금도 면제된다. 지금까지는 우체국에서 시각 장애인용 점자, 녹음물을 보통우편으로 보내는 경우에만 우편요금이 면제됐다.


이번 협약은 대표적 지식정보기관인 도서관과 전국을 하나로 연결하는 우편 물류망을 보유하고 있는 우체국이 협조해 장애인에게 더 많은 지식정보 이용 기회를 주고자 마련됐다.


지식경제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시범 사업의 성과와 이용자 만족도 등을 면밀히 분석해 앞으로 수혜 장애인의 범위를 확대하고 제도화하는 방안 등을 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