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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 구청장 취임 1주년

관리자 기자  2011.07.05 11: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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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동감이 넘치는 구정 실현"

 

민선5기가 출범한지 1년을 맞았다. 조길형 구청장은 그동안 현장행정을 강조하며 지역 곳곳의 주민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냈다. 그 결과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며 자치단체 공약사업계획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본지는 조길형 구청장을 만나 그간의 구정운영 성과와 앞으로 추진될 정책사업들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취임 1주년을 맞아 구민들께 인사 한 말씀?

 

시작이 반이라는 옛 말이 있습니다. 이는 모든 일의 시작 단계에서 사업의 성패가 갈린다는 말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민선 5기의 첫 단추를 끼우고 어느덧 1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많이 배우기도 하고 향후 구정운영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기간으로 삼아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우선 교육에 대한 구민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해 교육 경쟁력 강화에 행정력을 모아 다양한 프로그램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위기가정 발굴 및 보호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해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는 실질적 복지를 이뤄 내는 데 노력했습니다. 또한 소통과 화합을 통해 구민이 주인 되는 사람중심 새 영등포를 이루고자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탁상행정이 아닌 실제로 발로 뛰고 주민들과 함께하는 현장행정을 위해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연말에는 제7회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 대상인 국무총리 표창, 서울시 청렴도 평가에서 2위, 서울시 인센티브사업 평가에서 25개 구 중 3번째로 많은 상금을 수상했습니다. 특히 지난 5월 4일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에서 실시한 자치단체 공약사업계획 평가에서 우리구가 서울시 자치구 중 최우수 평가를 받았으며, 스티로폼 분리수거 및 재활용 전국 우수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최우수상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고 지난 6월 2일 서울시 세입 징수실적 종합 평가에서 최우수구 평가를 받았습니다.

 

민선5기 구정운영 1년의 성과와 임기내 추진될 핵심정책에 대해?

저는 평소 현장행정과 소통행정을 강조해 왔습니다. 주민센터의 동장실을  주민들이 모여 소통하고 대화하는 공간으로 바꾼 '주민사랑방'을 비롯해 지난 3월부터 현장행정 브랜드사업을 추진하면서 저를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에게 의무적으로 현장을 방문해 현장의 소리를 행정에 접목토록 주문했습니다. 또한 조직내부의 소통을 위해 매주 화요일 아침 직원들과 구내식당에서 누룽지 데이트를 통해 일선에서 일하는 직원들과 현장의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심각한 노인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최초로 노인상담사를 배출해 어르신 복지에 최선을 다했고, 최근에는 뉴타운 사업 등 도시개발 사업으로 빈집이 늘어나 사회문제가 될 개연성이 있어 빈집 관리 전산시스템을 도입해 행정과 관리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이와 함께 교육분야에서는 친환경학교급식의 단초를 제공한 것은 물론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배양하고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초·중학교 교과목에 대한 인터넷 자율학습 강좌를 관내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게 했고, 관내 우수 고등학생에게 장학금지급과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전 초등학교에 경비실·경비인력배치와 CCTV 배치를 했으며, 대학생 선배나 전직 선생님으로부터 학습지도를 받는 학습매니저제를 운영해왔습니다. 또한 주민들의 직업능력 향상과 고용기회 확대를 위한 사업을 핵심 정책으로 삼고 서울에서 평생교육분야 만큼은 가장 앞서나가고자 노력했으며,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업기회를 놓쳐 대학교육을 받지 못한 분들과 새로운 직업에 도전하려는 분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했고, 사이버 평생학습관을 운영해 취업강좌 등을 운영했습니다.

 

 

복지분야에서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주민 발굴 지원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 및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 형성, 각종 복지시설 확충 등으로 생활이 어려운 구민이 피부로 느끼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실질적 복지를 실현하는 것에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결과 그물망 복지사업 서울시 최우수구 수상 영예를 않았고, 전국 최초로 노인상담사를 육성하는 등 노인상담센터를 개소해 전국적으로 좋은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선거 공약이었던 구민 중심의 교육·복지정책, 친환경 무상급식, 우수학생 장학금 확대 및 선진 우수학교 조성, 보육정보센터 건립 확대, 노인종합복지타운 조성 등을 세우셨는데 공약 추진 성과?

우선 친환경 무상급식 관련 구의회와 갈등으로 연말까지 예산을 처리하지 못하고 마지막 날 예산안 처리까지 준예산을 준비하며 고생했지만 지난해 말 학교급식 등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예산을 마련하는 등 기대했던 성과를 이뤄냈다고 자평하고 싶습니다. 다른 교육분야 공약사업도 계획했던 것 이상으로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우수학생에 대한 장학금을 금년에 2억55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며, 매년 예산을 늘려 교육경쟁력을 갖춘 교육 명문 도시로 만들고자 합니다. 또 보육정보센터는 양평동1가에 내년도 설계와 공사를 착공할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중에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영등포타임스퀘어 내 지하2층에 확보된 3,000㎡ 공간을 2012년까지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해 공공문화공간으로 조성해 교육과 문화, 복지 수준을 높일 계획입니다. 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대해 현대화 사업의 적극 지원, 전통시장의 시설개선과 경영 현대화를 통한 자생력을 강화하도록 지원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계획이며, 취약한 여성복지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당산동에 있는 남부교육청 건물을 리모델링, 여성복지회관(센터)을 건립하고자 교육청과 협의를 진행 중입니다.

 

특히 고령시대를 대비해 노인들의 취미·여가·건강관리 등 다양한 복지욕구에 부응하고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노인종합복지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민선5기 2년차는 어느 분야에 집중할 계획인지?

우선 여전히 미흡한 교육 경쟁력 강화와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교육에 대한 투자는 우선 당장 효과가 나타나기는 어렵겠지만 지속적으로 하다보면 차츰 좋은 결실을 맺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밖에 청렴 1등 도시를 향해 민선 5기를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는 동시에 직원들에게 청렴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구청장이 직접 직원들을 대상으로 청렴방송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5월 25일 청렴역량 강화와 반부패 청렴사회 건설을 위해 서울시립대학교와 민·관 기관 상호 협력을 내용으로 한 청렴업무 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또 구청 민원인을 대상으로 청렴도 상시 확인 시스템에 의한 전화설문 등 기관장이 앞장서 청렴시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일자리 창출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구직난을 돕고 여성, 청소년의 권리 향상에도 힘쓰겠습니다. 노인복지에 힘을 써 전국최고 노인복지 자치구가 되도록 노인상담사 활동을 활성화하고  노인일자리사업, 경로당 현대화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영등포구 1300여 직원과 구민들에게 당부 드리고 싶은 말씀?

행정은 말 그대로 주민들이 생활하기 편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며,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도록 하는 것이 행정의 목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직원 모두가 부단히 노력하고 각오를 새롭게 하지 않으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그래서 우리 영등포구 조직문화가 좀더 생동감이 있고 에너지를 많이 발산하는 조직으로 변하도록 제가 앞장 설 것입니다.


저는 영등포에 30년 이상을 거주한 이 지역 토박이로 어느 누구에 뒤지지 않는 애향심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그런 애착심과 정열로 남은 임기동안 지역사회를 꾸며 나갈 것 입니다.


그래서 우리 영등포가 서로 간의 배려를 우선으로 하는 사람 냄새가 나는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주민과 직원 여러분의 변함없는 동참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