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과 여의도를 잇는 비대칭 사장교 형태의 '샛강다리'가 올해 국제공공디자인대상 토목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가 후원하고 한국 공공디자인지역재단이 주최한 국제공공디자인 대상은 공공디자인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총 400여 작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합을 벌인 이번 대회에서 샛강다리는 시골 오솔길과 한강 물줄기를 연상시키는 S자 곡선의 다리 모양과 전통 한옥의 지붕 선을 고려한 케이블 배치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수도 서울을 만들기 위해 창의적인 디자인 개선에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인정받는 우수한 건축물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