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세종문화회관, 이제 낙하산 인사 못한다

임원 선임시 추천위 통해 시장이 임명

관리자 기자  2011.07.11 00:06:46

기사프린트

대관의혹, 검찰 압수수색, 전 최모본부장의 체포 등 최근 각종 비리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앞으로 낙하산, 보은성 임원 인사가 사라질 전망이다.

 

장정숙 서울시의원(민주·비례대표) 외 29인이 발의한 '서울시 세종문화회관 설립·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8일 개최된 제231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통과됨에 따라 앞으로 세종문화회관 사장 및 이사, 감사 선임시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을 통해 시장이 임명하도록 개정됐다.

 

개정된 조례안의 임원추천위원회 위원은 문화예술에 식견과 덕망이 있는 인사 등으로 시장이 추천하는 3인, 시의회가 추천하는 3인으로 구성, 세종문화회관의 임원후보자를 시장에게 추천하게 된다.

 

장 의원은 "세종문화회관이 설립 목적에 맞는 전문성을 가진 임원이 임명될 수 있는 제도를 갖추게 됐다"며 "시장은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을 통한 공정한 인사를 실시해 공공성과 전문성을 가진 임원이 세종문화회관을 운영·감독할 수 있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홍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