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예산절감을 통해 어려운 재정여건을 조기에 극복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위해 기존 계약심사제를 7월 1일부터 확대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도입된 계약심사제는 구에서 발주하는 일정 금액 이상의 사업에 대해 계약을 체결하기 전 예산낭비 요소를 제거하고 시공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현장여건의 심도있는 분석, 철저한 원가 심사 등을 통해 계약의 적정성을 심사하는 제도다.
특히 이 제도를 통해 금년 6월까지 총 315억원의 사업비를 심사해 총 7억13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구는 예산 절감의 극대화를 위해 당초 공사 3천만원 이상, 용역과 물품 1천만원 이상인 계약심사 대상 사업을 지난 7월 초부터 공사 1천만원 이상, 용역 500만원 이상, 물품 300만원 이상으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500만원 이하 용역과 물품구매 사업에 대해서는 신용(현금영수증 포함)카드로 결제하는 것도 심사대상에 포함한다.
무엇보다 구는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위해 사업부서와 계약 심사부서, 계약부서 및 예산 부서가 상호 협력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자치단체간 심사 우수사례에 대한 업무 공유로 계약심사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계약심사제 확대 시행으로 절감되는 예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재투자 된다"며 "이는 구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함은 물론 투명한 신뢰행정을 펼치는데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박윤자 주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