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할인마트의 등장으로 전통재래시장이 갈수록 침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여의도우체국이 재래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여의도우체국은 7월 20일 영등포전통시장상인회 회의실에서 김영표 총괄국장과 각 부서 과장, 김용숙 고객대표자협의회 의장, 최지명 영등포전통시장상인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김영표 총괄국장은 협약식에서 “앞으로 여의도우체국 전 직원들은 영등포전통시장에서 물품을 구매해 재래시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지명 시장 상인회장도 “소비자들에게 양질의 물품과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가 전국 225개 지역 우체국을 대상으로 50억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침체된 전통재래시장 활성화에 앞장 서고 있는 가운데, 여의도우체국은 향후 1년간 2700여만원 상당을 명절 선물세트구입, 우수직원 포상 격려금과 명절 휴가비 일부 등을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전통시장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 수요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진흥원에서 발행되었으며, 전국의 가맹시장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한 상품권이다.
/홍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