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여름방학을 맞이해 국제 자매도시인 미국 몬테레이파크시 청소년 2명을 초청, 홈스테이를 진행하고 있다.
작년 8월 영등포구 청소년 2명이 몬테레이파크시를 방문한데 이어 올해는 마크케펠고교에 재학중인 리아 리(Lia Lee), 락새너 델 토로(Roxana Del Toro) 학생이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8박 9일의 일정으로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돌아갈 예정이다.
미국 청소년들은 방문기간 동안 홈스테이 가정에 머물며 한국을 바로 알고 이해하기 위한 다양한 견학·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먼저, 고등학교와 도서관 등을 방문해 미국과 우리나라의 교육 환경을 비교해 보고, 상암 DM, 국회의사당, 63시티, KBS방송국, 타임스퀘어, 한국민속촌, 경복궁 등 서울의 명소들을 둘러본다.
또한 다도, 한복입기, 김치담그기, 태권도 체험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DMZ, 국립중앙박물관, 전쟁기념관 등을 둘러보며 한국의 우수한 문화와 분단의 현실을 직접 보고 느끼게 될 것이다.
홈스테이 호스트 가정 모집에서 선발된 대영고 차주연·배소현 학생은 방문 학생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주니어 홍보대사의 역할을 하게 된다.
조길형 구청장은 “앞으로 양 도시간의 우호관계를 지속적으로 도모하고, 청소년들이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방문 규모를 확대해 지속적으로 교류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의 국제적인 안목을 배양하고 국제교류 도시 간 청소년들의 상호 문화 이해와 우호증진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한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으로 일본 기시와다시 청소년 홈스테이 교류프로그램에 이어 두번째로 마련됐다.
/홍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