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인천 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 항공 소속 보잉 747화물기가 4시 28분께 제주시 서쪽 약 107km 해상에서 통신이 두절되면서 기체결함으로 추락했다.
사고를 조사중인 제주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6시40분께 제주해경 1천500t급 경비함정 1502함이 추락지점 인근 해역을 수색하던 중 부유물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화물기에는 기장과 부기장 등 모두 2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상기(52)기장은 공군 사관학교 출신으로 지난 1991년 아시아나 항공에 입사해 비행시간만 1만4천여 시간에 달하하는 베테랑 파일럿이다. 동승한 이정웅 부기장 역시 공사 출신으로 지난 2007년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했다.
화물기는 이날 인천공항을 오전 3시5분에 떠났으며 중국 푸둥으로 가다 기체 이상으로 제주국제공항으로 회항하던 중 레이더에 사라졌으며 사고 비행기가 운항중 화재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아시아나항공과 국토부측이 전했다.
추락한 비행기에는 화물 58t이 실려있었고 인화성 물질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측은 오전 5시30분에 회사 위기상황을 선언한 후 윤영두 사장 이하 임직원이 모여 회의를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합동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