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비가 붙은 20대가 새벽에 부산 도심에서 추격전을 벌이며 곳곳에서 교통사고를 내 7명이 다쳤다.
15일 새벽 3시 반쯤 부산 경성대 앞에서 프라이드에 타고 있던 21살 전 모 씨 등 남녀 일행 5명과 소나타에 타고 있던 23살 선 모 씨 등 20대 남자 5명이 욕설 시비가 붙었다.
전 씨 등이 달아나자 선 씨 등이 추격을 시작했고 문현동과 대연동에서 각각 다른 택시 등을 들이받아 택시기사와 전 씨 일행 등 7명이 다쳤다.
또한 선 씨 일행은 전 씨의 프라이드를 멈춰세워 차를 부수려 했고, 이 과정에서 보닛 위에 올라갔던 25살 배 모 씨가 움직이는 차에서 떨어져 다치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이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합동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