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탑산업훈장 수훈 44년 이어 온 ‘프라스틱 사랑’
중소기업인의 날인 5월 16일 청와대 녹지원에서 철탑산업훈장 수훈식이 열렸다. 이 가운데 김진기 (주)세지화학공업 대표이사가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중소기업 모범기업인부문 산업훈장을 수훈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 대표의 철탑산업훈장 수훈은 지난 44년간 프라스틱업계에 종사한 공을 인정받았기에 의미가 더욱 크다.
본지는 김진기 대표이사를 만나 훈장 수훈 소감과 중소기업 발전방안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먼저 산업훈장을 수훈한 소감 한 말씀?
무엇보다 이번 훈장 수훈은 44년이라는 오랜 세월을 프라스틱 제조에 매진한 결과라고 생각하며, 모든 직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이러한 영광을 얻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무거운 책임을 갖고 지역경제는 물론 국가산업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중소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프라스틱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와 업계 현황?
과거 6.70년대만 해도 제조업, 특히 프라스틱업계는 열악한 환경에서의 생산활동과 기계시설, 기술 등이 선진 외국에 비해 상당히 떨어지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래도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끊임 없이 기술개발과 품질향상에 주력한 결과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봅니다.
먼저 지난 2004년부터 인천·경기 프라스틱협동조합 이사장직을 맡아 오며 쓰레기봉투에 바코드시스템을 도입, 유사품 난립을 방지하는 등 프라스틱 산업 발전에 남다른 기여를 한 것 또한 자부심을 갖게 합니다.
이밖에 국내최초로 용기내 가스를 제거하는 기능성 특수용기 개발, 어린이 보호용 안전캡 특허, 용기 Crack방지 및 제품 경량화 등으로 세지화학공업을 프라스틱업계의 리딩기업으로 성장시켜 품질개선, 산업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특히 창사이래 사람중심 경영으로 노사분규 없이 지속적인 고용을 유지하고 있어 국가경제 발전과 고용창출에 기여함은 물론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갖고 향토문화 발전에도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습니다.
산업훈장 이외에도 다수의 훈장을 수훈하셨는데?
지난 2005년 5월 대한민국 국민훈장 모란장을 당시 대통령을 대신해 정동영 통일부장관에게 수훈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민주평통 영등포구협의회 부회장으로서 통일에 관련한 강연활동 등을 펼친 적이 있었고, 앞서 1996년에도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훈한 적이 있습니다.
지역사회에서 많은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계시는데?
기업이 자기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이윤창출도 중요하지만 사회적 책임에도 지대한 관심을 기울여 사회 화원, 즉 기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업규모에 맞게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나눔을 실천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개인적으로는 통합방위협의회, 로타리클럽, 검찰청 범죄예방위원, 민주평통, 의용소방대 등 많은 단체에서 불우이웃돕기를 위한 장학금 지원, 지역사회 발전기금 출연, 탈북주민 지원, 사랑의 쌀나누기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현재 영등포소방서 의용소방대 명예대장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매년 소방대원들과 함께 문래동 독거노인을 위한 생필품과 소정의 성금을 전달해오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에게 이동목욕차로 목욕시켜드리기, 무료이발 등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2004년 태풍 매미수해 때 수재민 돕기 사업으로 500여만원 상당의 쌀을 영동군수에게 전달하기도 했으며, 매년 소외계층 등의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보람 있습니다.
학력 및 약력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원 졸업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수료
·성균관대학교 박사과정 재학중
·민주평통 영등포구협의회 부회장(전)
·영등포·여의도세무서 명예서장
·영등포소방서 의용소방대 명예대장
·영등포구 통합방위협의회 민간회장
·인천·경기프라스틱협동조합 이사장
·(주)세지·세지화학공업 대표이사
수상
·경찰청장, 국세청장 표창
·법무부장관, 행정자치부장관 표창
·자랑스런 서울시민상 표창
·대통령(김영삼·김대중) 표창
·국민훈장 석류장·모란장 수훈
·철탑산업훈장 수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