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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싱의 날개를 달다’

관리자 기자  2011.08.20 13: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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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普提)공방 제1기 작품 전시회 및 수료식 개최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관장 지거스님)에서는 지난 5월 27일부터 8월 11일 까지 실시한 재가장애인 직업능력개발사업 봉제기술교육 제1기 수강생들의 작품 전시회가 8월 10일부터 16일까지 본관 1층 로비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는 여름 패밀리 룩(여성 민소매 원피스, 유아 호박바지, 남성 주머니 반바지 등), 사각쿠션, 청바지 리폼 가방, 주머니, 파우치 등 총 50여점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지난 11일 실시한 제1기 보리공방 수료식에는 지거스님을 비롯한 수강생 및 보리공방에 관심 있는 장애인과 지역주민, 전문가 등이 참석해 봉제기술훈련 기초과정을 수료한 장애인의 수료증과 소정의 선물을 전달했다.
 
수료식에 참석한 한 강사는 “기초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수강생들의 열의가 높아 계획한 커리큘럼보다 더 많은 작품을 만들 수 있었으며, 개인별로 재능이 있어 추후 심화과정에서는 디자인 개발부터 상품화 단계까지 1기 수강생 모두가 전문화된 팀으로 성장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의 소감을 밝혔다.
 
  제1기 기초과정을 수료한 수강생들은 9월부터 시작하는 2기 심화과정에 참석해 고급기능을 습득하게 된다. 복지관은 보리공방 내 자체 동아리 자조활동을 지원해 개인 숙련 공간 및 향후 공동작업 준비 등 기술훈련 외 다양한 활동이 전개될 예정이다.

  제2기 보리(普提)공방 교육의 특성은 동 기간에 초급반과 고급반이 수준별로 진행되며, 교육대상자는 서울시 및 인근지역에 거주하는 미취업 장애인으로 한다. 초급반은  9월에서 11월에 진행되며 고급반은 초급반을 수료하거나 이와 동등한 자격이 있을 경우 참여 가능하며 교육기간은 2기 교육기간과 같다. 교육을 수료한 수강생에게는 숙련도에 따라 재택근무 및 산업체 취업, 창업 등의 일자리를 알선한다.
 
  1기 수강생 중 이??씨(지체장애 2급, 50세)은 “본 훈련으로 모든 일에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기능이 생겼으니 일자리도 얻을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있다”라고 수료 소감을 밝혔다. 오른쪽 편마비로 신체적 제한이 있었으나 성실한 태도로써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전??씨(뇌병변장애 3급, 40세)는  “자신감이 생겼을 뿐만 아니라 전시회 작품을 만들며 주위 사람들에게 나를 능력있는 사람으로 인정하게 되어 기쁘다”며 환한 웃음을 전했다.

  보리공방 담당자는 “보리공방이 초기단계이지만 훈련을 통해 많은 장애인들의 관심과 열의를 확인했다. 직업적 능력 가능성이 있으므로 더욱 심화된 기술교육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향후 보리공방 상품 개발 및 판매, 봉제업 취업 등 일자리 연계가 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운영 취지를 밝혔다.
/ 손정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