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균(칼럼리스트)
위기는 기회라는 말을 많이 쓴다. 평상시에는 문제의식 없이 잘 지내다가 어떤 위기를 만났을 때 비로소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고, 문제를 발견하고 큰 틀에서 의,인적 정책적 구조조정을 감행하게 되면 오히려 그 위기를 통해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한국사회는 IMF라는 사태를 만나면서 이 말을 실감나게 경험했다.
IMF위기가 참 많은 사람들의 피눈물을 흘리게 했고, 아직도 복구가 안 된 사람들이 많지만 그래도 그런 위기 상황이 아니면 안 될 대규모의 구조조정이 가능했기 때문에 그 이후에 큰 틀에서는 발전이 가능했다. 그래서 위기는 기회라는 말은 격려와 소망을 주는 말로 많이 쓰인다. 하지만 이 말을 한 번 뒤집어 보자.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다면 기회가 위기가 될 수도 있겠다. 격려와 소망의 말이 아니기 때문에 많이 쓰이는 말은 아니지만 자성과 경계의 말로 되새겨봐야 할 말이라고 생각한다.
이 말과 비슷한 표현은 야구경기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다. 한 팀이 좋은 기회를 무산시키고 점수를 못 내면 다음 이닝에 위기를 맞이할 확률이 무척 크다고들 한다. 사실이다 야구만 그렇겠는가? 인생도 그렇다
요즈음 국가 경제도, 서민 생활도 기회이자 위기다, 모든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이야기 한다
우리나라 역사 이래 이렇게 부국으로 성장 했다고 한다.
뒤집어서, 이야기 하자면 이런 기회가 위기로 도적처럼 소리 없이 다가 올수 있다
그런 지뢰밭 이 도처에 깔려 있다, 정치는 소통부재로 내가 이미 다 경험해서 알고 있다는 이상한 논리로 소통을 가로막고 있다
경제는 국가나 개인이나 부채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대책은 무대책인 것 같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서로 상생은 모른 체 자기텃밭 이익만 추구하는 집단 이기주위로 흐른다, 그 좋은 이론, 동반성장은 뒤로 한 채로 . .
정치권도 무슨 정책을 내어 놓을 때는, 정확한 대안을 제시하고 치열한 토론을 거친 후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즉흥적, 민초들 기분 맞추는 식 대안은 이제 폐기 처분 해야 한다,
요즈음 포퓰리즘 이 화두 다 ,참고로 시사용어 사전은 포퓰리즘 (대중인기 영합주의) 에 대해 “자기 정치 야망을 달성하기 위해 국가 와 사회 발전의 장기적인 비전이나 목표에 상관없이 국민의 뜻에 따른다는 명분으로 국민을 속이고 선동해서 지지를 이끌어 내려는 경향이라고 풀이 한다. 대중의 인기를 이용해 선심성 정책을 표방해 정략적 행동을 한다” 는 부정적적 의미가 있다고 일러 준다. 왠지 우리사회에서 말하는 이 단어는 썩 좋지 않은 부정적인 인기 영합적인 낱말 같다.
실은 정치적인 단어 이다. 정치가 무엇인가 국민을 위한 형태고, 행하는 행위가 아닌가, 실은 이런 포퓰리즘 의 뜨거운 논쟁도, 잘 사용하면, 위기 같지만 모든 것을 잘 통합하고, 슬기롭게 화합 한다면, 기회의 터닝 포인트가 될수 도 있다
반대로 잘못 이해하고 말꼬리 잡는식 이 된다면, 이런 것 들이 기회에서 위기로 반전 한다
언제나 기회 이면에는 힘든 위기가 도사리고 있다
우리는 항상 명심해야 한다. 붕괴 된 중산층과 저소득층이 만나면 폭발한다는 것을...
무언가 술술 잘 풀릴 때 부자 몸조심 하듯, 바짝 긴장해야 위기를 슬기롭게 넘길 수 있다.
위기는 기회고, 기회는 즉 위기의 신호탄이 된다.
풍요로움의 위기가 지금 IMF를 극복하고 OECD에 가입한 한국사회의 위기고, 그런 은혜를 겸손하게 누리지 못하는 한국 사회의 위기다.
이제 그 위기를 다시 기회로 만들 수는 없을까. 위기가 위기로 끝나버릴 수도 있고, 이 위기가 다시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 자신을 성찰하고 삶과 구조 조정을 할 수 있다면 다시 위기는 기회가 될 것이다.
삼성 이건희 회장은 현재 위기는 진짜 위기라고 설파 한다. 깊게 새길 말이다.
치열하게 사는 사람은 지혜가 영글지만, 습관대로 사는 사람은 지혜가 생기지 않는다.
나는 전자일까 후자일까 치열하게 깊게 생각해 보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