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에서 방학 중인 7, 8월에 장훈고 우승과 영신초등학교 준우승이라는 승전보가 연이어 터졌다.
먼저 신흥 축구명문으로 꼽히고 있는 장훈고(영등포 본동)가 백록기 전국교교축구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정상에 올랐다.
이규준 감독이 이끄는 장훈고는 지난 31일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19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결승전에서 대동세무고를 1-0으로 꺾고, 2005년 백록기 우승 이후 6년 만에 우승컵을 가져왔다. 2005년 백록기를 비롯해 대통령배, 고교선수권 3개 대회 정상에 올랐던 장훈고는 통산 4번째로 전국대회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02년 창단한 장훈고는 2007년 인조 잔디 개설 등 좋은 환경과 함께 '고교축구의 바르셀로나'라 불릴 정도로 신흥명문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편 유경환 감독이 이끄는 영신초등학교(신길1동)도 2000년 창단 이래 전국대회 최초의 결승에 오르는 경사를 맞이했다.
지난 8월4일~18일 경주 시민운동장에서 189개교 474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2011년 화랑대기 전국 초등학교 유소년 축구대회’에서 4학년부가 하남 천연초등학교에 아쉽게 분패해 준우승에 올랐으며, 김경록군은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김용승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