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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일장기 퍼포먼스, 욱일승천기로 교체

관리자 기자  2011.08.29 09: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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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외압으로 서울공연 9.13중단

 

   극중 일장기를 찢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던‘교수와 여제자2’공연 중의 일장기가 욱일승천기로 교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기획사는‘독도’와‘동해’에 대한 일본의 억지주장에 항변하기위한 퍼포먼스였지만‘외국의 국기를 모독 하는 것은 범법행위’‘외국국기모독죄로 처벌 될 수 있다’등등 주변의 권유와 남모르게 압박해오는 외압에 더 이상 지속할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하고 한발 후퇴하기로 결정, 일장기 퍼포먼스대신 제2차 세계대전 패배 후 사용이 금지된 일본 제국주의와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로 대체키로 했다고 밝혔다.
   퍼포먼스에 욱일기를 사용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사용이 금지된 욱일기를 자위(自衛) 목적으로 창설된 일본 해상자위대를 비롯해 오늘날 일본 극우파 인사들히 욱일기를 들고 시위를 하고, 스포츠 경기에서 일본 응원단도 일장기 대신 욱일승천기를 자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8월20일 공연 중 무대에 난입한 관객에 의해 찢어진 일장기가 불태워진 사건에 대해서는 심심한 사과와 함께 앞으로 이와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 날 무대에 난입한 안연호씨는 ‘그날 경월소주 일본수입업자가 자국의 네티즌의 항의로 동해 표기를 삭제하고 독도를 향한 야욕을 숨기지 않는 일본에 울분이 끓어올랐고, 저항하고자하는 극단에 동참하고 싶어 무대로 뛰어올라 일장기를 불태웠다’고 심경을 밝힌바 있다.
   이번 사건 직후 기획사는“갖가지 압박에 시달리고 있지만 여기서 퍼포먼스를 멈출 생각은 없음”을 밝히면서“서울공연이 9월13일자로 막을 내리지만 10월6일부터 대구 공연을 시작으로 지방공연 투어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공연문의/02-2275-7103)

/김용승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