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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심야운행 축소 60.8% 찬성

관리자 기자  2011.09.07 16: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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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행자 시의원, “매년 300억 적자...운행축소” 주장 

 

지하철 심야시간 운행열차를 축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이행자 의원(사진)· 민주당·관악3선거구)에서 의뢰한 ‘지하철 연장운행 지속여부 관련 여론조사’에 따르면 서울시민 60.8%가 지하철 심야시간 열차 운행 축소를 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지하철은 매일 심야(24시~01시)운행을 하고 있다. 1호선부터 4호선은 42회를 운행하고 5호선부터 8호선은 62회를 운행한다. 그 중 5호선과 7호선이 가장 많은 18회를 운행하고 있으며 1호선은 가장 적은 6회를 운행한다.

이번 여론조사는 서울시민 2,12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응답자 중 54.1%인 1,151명은 심야에 운행되는 지하철을 한 번도 이용하지 않았거나 거의 이용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주1회 24.5%(522명), 주3회 11.4%(244명), 월1회 9.8%(209명)로 각각 조사됐다.

 

이용객 중 늦은 업무로 인한 귀가는 22.4%(477명)에 불과했다. 대부분 음주 등 친교 모임(30.3%, 646명)이거나 회사 회식 등 기타의견 (47.1%, 1,003명)이 높았다.

‘심야운행으로 연간 300억원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 심야운행을 해야 하냐?’는 질문에  46.1%(982명)가 연장운행을 반대했다. 38.9%(828명)는 현행처럼 연장운행을 찬성했으며 14.8%(316명)는 ‘모르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적자감소를 위해 심야운행을 1일 1~2회 대폭 축소 해야 한다는 의견이 60.8%(1,294명)로 높게 나타났으며 현행처럼 유지해야한다는 의견은 29.1%(619명)에 불과했다.

이에 이행자 의원은 “서울지하철은 약 4조원의 부채를 안고 있다. 심야운행으로 매년 300억 운행적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용객 60% 이상이 심야운행 축소를 찬성하고 있어 1일 평균 13회 심야운행하고 있는 지하철을 2~3회로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서울시의회에서 ARS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서울시민 2,126명(응답율4.2%)이 응답했다. 
/ 박지희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