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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7곳 퇴출…항의 빗발쳐

관리자 기자  2011.09.20 10: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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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와 제일저축은행 등 모두 7개 저축은행의 영업이 정지되면서 해당 은행 지점마다 예금자들의 문의전화와 항의가 빗발쳤다.

금융위원회가 영업 정지를 결정한 저축은행은 자산이 2조원을 넘는 대형사 2곳을 포함해 모두 7곳으로 성남 분당에 본점을 두고 있는 토마토를 비롯해 제일, 제일2, 프라임, 에이스 저축은행과 대영, 파랑새 저축은행이 대상이다.

이들 저축은행들은 국제결제은행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 미만이고, 부채가 자산을 초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올 초 부터 추진해 온 저축은행에 대한 구조조정과 경영진단이 일단락됐다"고 밝혔다.

 

이들 은행들에 대해서는 만기도래 어음과 대출의 만기연장 등 일부 업무를 제외하고 영업이 6개월간 정지되며, 영업정지일로부터 45일 이내 유상증자 등을 통해 경영정상화가 이뤄지면 영업을 다시 할 수 있다.

해당 은행 지점은 문이 굳게 닫혔고, 예금자들의 문의와 항의가 잇따랐다.

예금자들의 경우 영업이 정지되더라도 원금과 이자를 합쳐 5천만 원까지는 보호받을 수 있으며, 오는 22일부터는 가지급금 2천만 원과 예금담보대출을 합해 최대 4천5백만 원까지 우선 찾을 수 있다.

이들 저축은행 대주주들의 불법행위를 일부 확인한 금융감독원은 검찰고발 등 법적조치와 함께 숨겨놓은 재산 환수에 나서 예금자들의 피해를 최소화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