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예술인총연합회는 9월 27일~10월 1일까지 영등포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제15회 목련전’을 연다.
27일 진행된 기념식에는 영등포구 박정희 행정국장을 비롯해 김대섭 문화원장, 정종명 (사)한국문인협회 이사장, 김용숙 본지 발행인, 김미연 미술협회장 등 내빈 및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회를 주관한 홍금자 준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영등포에 살면서 이 땅을 더욱 기름지고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영등포 문화예술인들이 목련전을 열어 온지도 열다섯번째를 맞는 성년기가 되었다”며 “아직은 앳되고 그 걸음이 서툴지만 예술에 대한 뜨거운 열정은 최고의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또 “공예협회, 문인협회, 미술협회, 사진협회, 서예협회의 공동 전시회가 그 뜻을 위해 애써왔다”고 강조하며 “올해도 구민들과 함께 예술의 아름다움을 이해하며 공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조길형 구청장을 대신해 참석한 박정희 행정국장과 김대섭 영등포문화원장, 정종명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등도 축사를 통해 “이번 전시회가 영등포구 예술인들의 혼과 열정이 깃든 작품을 통해 구민들의 정서를 함양하고, 문화예술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켜 주며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역할을 기대한다”며 “앞으로 목련전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는 아름다운 예술전시회의 장으로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각 부문별 우수작으로 엄선된 작품들이 선보인 이번 목련전에는 공예 부문에 김영자 작가의 ‘산으로부터 오는 노래’ 외 13개 작품이, 서예 부문에 강석자(경혜) 작가의 ‘중국 송시’ 외 7개 작품이, 사진 부문에 강병직 작가의 ‘하조대의 아침’ 외 20개 작품이, 문학 부문에 강신주 시인의 ‘중심’ 외 20개 작품이, 미술 부문에 주수일 작가의 ‘형상’ 외 37개 작품이 전시됐다.
/ 민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