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우체국 소포실장 임종선
귓가에 스치는 바람이 시원하고, 푸른 하늘이 더욱 드높아 보이며 저녁노을이 아름답게 물들은 서쪽하늘 아래 어둠이 쉽게 내려오는 것을 보면 어느새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낀다.
가을은 여름내 땀 흘리며 노력한 결과를 추수하기 때문에 즐겁고 풍성한 계절이다. 그리고 이렇게 풍성함 속에서 즐기고 서로 정을 나누다보면 그 어느 때보다도 혈육의 정이 그리운 계절이기도 하다. 이억만리 먼 곳에 부모형제를 남겨놓고 홀로 낯 설은 이곳 한국에서 살고 있는 다문화 가족들에겐 누구보다도 가족의 그리움이 더해지는 계절일 것이다.
우체국에서는 이와 같은 다문화 가족들이 고향에 있는 가족들에게 선물을 보내며 서로 정을 나누고 그리움을 달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국제특급우편(EMS) 요금을 10% 할인하여 주는 국제우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향에 있는 가족들에게 선물을 보내고자 하는 다문화가족은 가까운 우체국에서 다문화가족임을 증명하는 외국인등록증, 주민등록등본 등을 제시하면 국제특급 우편요금 1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보다 많은 가족들이 『10% 할인 EMS제도』를 이용함으로써 그들이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부심과 소속감을 가지고 조기에 정착 하는데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