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중증장애인 부양가족 지원방안 주제로 포럼개최

관리자 기자  2011.10.17 10:37:49

기사프린트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회장 정진원)는 13일 오후3시~오후5시까지 에이스하이테크시티빌딩(3층)에서 지역사회에서 아무것도 보장받지 못한 채 방치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성인중증장애인 부양가족의 지원 방안 모색을 위한 제10회 사회복지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 김종우 관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주제발표는 (사)한국발달장애인가족연구소 김명실 소장이, 토론자는 신길종합복지관 남기형주임과 (사)함께하는장애인부모회 최경혜 회장, 장애인사랑나눔의집 한경렬 부원장등과 장애인사랑나눔의집 회원 및 장애인부양가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명실 소장은 중증장애인과 부양부담의 관계, 영등포구 성인중증장애인의 인구 현황, 영등포구에서 중증장애인에게 제공되는 서비스 현황, 장애인 관련 영등포구 행정지원에 관한 검토, 중증장애인가족의 부양부담의 사례 등에 관해 발표하고 “자녀를 위해 자신의 일을 제쳐 두고 하루 종일을 보내는 부양가족 모(母)는 짜증과 우울로 무기력한 상태에서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하고“가정복지정책의 일환으로 실태 및 욕구조사가 선행돼야 하며, 중증장애인가족에 초점을 둔 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설치·운영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남기형 주임은 지역사회복지관의 장애인가족을 위한 서비스 현황과 지역사회복지관의 장애인 가족 지원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가족지원모델에 입각한 서비스 개발’이 필요하며 개발을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간에 팀워크와 파트너쉽이 중요”하다며 “전문가들과 기관간의 협력과 연합적인 활동이 무엇보다 필요한 접근 방법”이라고 말했다.

 

최경혜 회장은 영등포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진행중인 ‘함께걸음 등교도우미제도’(주1~2회 학교등교 시켜주는 프로그램)가 확장돼 자원봉사자 혹은 기업들이 가족단위 프로그램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희망했고 “성인이 되도 학교처럼 매일 갈 수있는 장애인평생교육센터를 두고 전문복지사, 치료사, 직업 재활사가 상주하며 장애 영역에 맞추어 여가나 직업재활용 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시설과 부모가 아프거나 급한 일이 생길 때 이용할 수 있는 단기 보호센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경렬 부원장은 장애인 자녀를 둔 가족문제, 장애인 가족의 욕구, 복지지원 대책등에 관해 설명하며 “장애인의 생애주기에 따른 지원서비스인 생애주기 전담관리사 양성과 장애인 전문 지원센터 건립, 부양가족 프로그램 제공(부양가족휴가주기, 일일장애인돌보기 시스템, 공동체작업장)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마무리에서 김종우 관장은 “장애를 가진 자녀보다 단 하루만을 더 살기를 원하는 부양부모의 기도 하는 마음을 우리사회는 알아야 한다”며 “하루 빨리 부양가족을 위한 단기보호센터, 공동작업장 등 장애자녀들이 우리 사회에서 활동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야”하다고 말했다.
/ 홍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