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ㆍ일자리참여자 등 250여명 참가
‘제1회 영등포구 어르신 한궁대회’가 27일 오후2시 한국마사회 영등포지점에서 개최됐다.
대한노인회영등포구지회가 주관하고 대한한궁협회에서 진행한 이번 행사는 서울시 자치구중 유일하게 개최된 한궁대회로, 관내의 각 동을 대표하는 경로당노인들과 지역일자리참여자 및 한궁지도자 양성과정 수료자 등 250여명이 참가해 그동안 닦은 실력으로 단체전과 남여 개인전등을 진행하며 즐거움과 단합심을 만끽한 자리가 됐다.
경기결과 단체전은 도림동팀이 우승을 했고 영등포본동팀은 준우승을 했으며, 개인전 남자경기에서는 우승에 김선원, 준우승 서재술, 여자개인전은 우승에 김동숙, 준우승에는 장양희씨가 각각 차지했다.
한궁은 대한민국에서 탄생한 손으로 하는 궁도를 말하며 일명‘다트’라고도 하는데, 3m 거리내외에서 3~6회 다트를 던져서 더 높은 점수를 얻은 사람이 이기는 경기로 어깨 등의 근육을 많이 사용해 노인들의 유연성과 집중력을 길러주고, 어깨 결림, 오십견 예방과 치매, 우울증 예방운동으로도 평가받는 국민 생활스포츠다.
이에 따라 구는 경로당 노인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2009년부터 한궁을 보급하기 시작해 노인복지기금과 후원 등으로 현재 136대가 보급돼 활용되고 있으며 17명의 한궁지도자 양성과정 수료자를 배출하는 등 활성화에 앞장서 왔다.
한편 이번 우승팀은 오는 11월 23일 대한노인회중앙회 주최로 대전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제2회 전국노인한궁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 민혁재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