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소방서(서장 허종범)는 3일 직원 성금을 모아 홀몸노인 150명의 이름으로 주택 화재보험에 가입하고, 화재보험증서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노인 3명이 참석해 화재보험증서 및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전달받았으며, 나머지 147명의 화재보험증서는 소방대원들이 직접 방문해 전달하기로 했다.

보험에 가입된 홀몸노인들은 화재 발생 시 주택 기본담보 보상과 화재가 이웃으로 연소 확대된 경우에도 보험 혜택을 받아 이웃에게 보상을 해 줄 수 있게 됐다.

영등포소방서 관계자는 “홀로 어렵게 사는 노인들이 화재로 인해 희망을 잃고 생활이 막막해지는 경우가 많아, 희망을 더해주기 위해 보험을 들어주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봉사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민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