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경찰서는 1일 23:15경 공원에 숨어 있다가 불특정 부녀자들을 향해 바지를 내리고 성기를 노출시키는 등 수치심을 주어 추행한 피의자 배모(32세)씨를 검거하고 조사 중 이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컴퓨터프로그래머로, 지난 1일 오후 11시15분 경 도림유수지(도림동)부근의 공원 내에서, 팬티를 입지 않은 채 나무 뒤에 숨어 있다가 지나가는 피해자를 향해 바지를 내리고 성적 수치심을 주는 강제추행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여죄를 수사키 위해 발생지 주변 탐문수사를 하며 지령실과 근접지구대 일반 신고 등을 확인한 결과 사건 발생 사실을 확인했으나 피해자는 확보하지 못한 상태이다.
경찰은 향후 사진촬영 및 구강세포 채취 등 동종사건 발생 시 범인검거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 민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