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종목별 경기, 상호 정서적 교감 쌓아
영등포구민체육센터에서 지난 5일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임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개최됐다.
구립 영등포구 장애인사랑나눔의집(원장 김금상)이 주관하고 시 장애인체육회, 구 체육회, 구육상연합회, 경륜운영본부(당산지점) 등이 후원한 이번 체육대회는 비장애인의 거부감, 곱지 않은 시선 등을 잠시 잊고 심리적 재활의지를 북돋우며 지역주민들과 함께 어울려 상호 정서적 교감을 쌓은 화합의 장으로 채색됐다.
이날 경기결과는 단체 줄다리기에서 장애인 사랑나눔의집 팀이 우승하고 함께가는 영등포부모회 팀이 준우승을 했으며, 전자다트 경기는 리드릭팀이 우승, 영등포장애인복지관팀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 투호경기와 실내조정은 각각 장애인정보화협회 영등포지회팀과 수화통역센터팀이 우승을 했다. 모범단체상에는 함께가는 영등포 부모회 팀이, 화합ㆍ응원상에는 수화통역센터팀이 수상했다.
또한 내빈과 함께 휠체어 타고 달리기와 농구 자유투 넣기 경기는 참가자 전원이 경기에 참여하는 기회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경기 참가자 대부분에게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무릎담요와 상품권 등이 부상으로 지급돼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을 한층 즐겁게 했다.
구 관계자는 “구에서는 장애인 생활체육교실 운영, 영등포장애인체육회 설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보다 실질적으로 장애인들이 세상과 소통하고 즐거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홍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