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경찰서는 지난 9일 문래동 공장지역 일대를 돌아다니며 상습적으로 절도 행각을 벌여 온 이모(62)씨를 검거하고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달 29일 문래동2가의 한 금속 상점 실내에 진열돼 있던 황동 7kg을 훔치는 등 모두 2회에 걸쳐 27만원 상당의 황동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절도 등으로 3년간 수감생활을 마치고 지난달 21일 출소한 후 생활고에 시달리던 중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범행사실을 완강히 부인하던 이씨에게 절도 행각이 녹화된 CCTV 영상을 증거물로 제시하자 범행을 시인했다며 이씨를 상대로 여죄가 있는지에 대해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