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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방기 빗물펌프장 직원들 무료 현장수리

관리자 기자  2011.11.14 15: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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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 대상 내년 2월15일까지 3개월간

 지난 여름 집중호우 시 지역수해 예방을 위해 힘썼던 빗물펌프장 직원들이 다가오는 겨울에는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는다.

 영등포구는 11월15일부터 내년 2월15일까지 3개월간 비 수방기간인 동절기 빗물펌프장 근무자들의 전문 기술력을 활용해 관내 소외계층과 복지시설의 전기, 난방, 수도시설 등을 무료로 점검 · 수리한다.

 대상 시설은 해당 동 주민센터에서 추천 받은 경로당(72개소), 독거 노인 주거지( 296개소), 어린이집(176개소), 저소득 가구(6개소) 등 총 550곳으로 전기 산업기사, 전기 기능사, 기계 기능사 등 자격을 가진 빗물펌프장 직원 17명이 투입된다.

 

  주요 점검 내용은 평소 일반인들이 하기 어려운 ▲조명등 점검 및 교체 ▲누전 차단기 작동상태와 적정 부하 사용여부 점검▲콘센트, 플러그, 전선 상태 점검 및 수리 ▲보일러 작동 상태 및 연료통의 누유 · 누설 여부 ▲보일러 오일필터 청소, 난방 배관 누수 점검 ▲위생설비, 화장실 변기, 배관 급수설비 수리 ▲기타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한 기계와 전기시설 수리 등이다.

  특히 점검 후 부품 교체로 수리가 가능한 것은 현장에서 즉시 수리하고, 조명기구나 콘센트, 배선 등 노후 설비는 무상으로 교체 해 준다. 단, 고장정도가 심해 수리가 불가하거나 고액의 수리비가 요구되는 시설은 전문업체를 안내해 주거나 기술 자문을 해 줄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2000년도부터 해마다 겨울철이면 찾아가는 안전복지 서비스를 해 오고 있어, 빗물 펌프장 직원들은 겨울철이 더 바쁘다.”며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 나기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모두들 열심”이라고 말했다.

/홍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