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운영비는 1억1천400만원
23일 열린 서울시 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월드컵경기장 홍보관의 2010년 일 평균 관람객이 152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드컵경기장은 지난 2009년 7월 24일 총 공사비 10억4,600만원을 들여 월드컵이야기 홍보관을 개관했다.
그러나 월드컵이야기 홍보관의 ‘10년 관람객은 일 평균 152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홍보관의 2011년 예산은 시설보수비 8천만원을 포함 1억1,400만원에 달한다.
김춘수의원은 “비슷한 시기에 4억9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개관한 어린이대공원의 ‘재미있는 디자인 이야기’ 홍보관은 ‘10년 기준으로 일 평균 1,374명이 방문했다”며 “어린이대공원과 월드컵경기장을 찾는 대상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 비교가 무리일지 모르나 십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하고 매년 운영비로 수천만원에서 1억원까지 예산이 지출되는 상황에서 관람객이 저조하다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춘수의원은 “공단은 시민 기증과 자료 수집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부대시설을 만들어 다양한 볼거리와 편의시설을 제공해 홍보관을 외국인 관광객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편하게 즐겨 찾는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민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