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일 한국통일민족문화연구원장
북한은 마치 고장난 비행기가 떠가는 것 같아서 언제 추락할지 몰라 머지않아 붕괴될 것 이라는 전망이 광범위하게 퍼져 나가고 있다.
그러면 북한의 김정일 체제는 왜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되었는가?
그것은 핵무기 개발에 따른 경제파탄과 3대 세습 왕조로 이어지는 철권통치, 그리고 식량부족, 석유부족, 달러 부족으로 북한 주민들은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어 폭발 직전에 접어들고 있다고 한다.
북한정권은 앞으로 2~3년이 한계일 것이라고 북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일개 국가가 해체되는 데에는 5단계로 진행된다고 하는데 지금 북한의 상황은 4단계에 돌입하고 있다고 하는 것이다.
그에 1단계는 경제파탄의 장기화이고, 2단계는 사회질서의 흐트러짐이며, 3단계는 정권에 대한 불만의 고조이고, 4단계는 정권에 대한 권력격화이며, 5단계는 체제의 붕괴라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 미국과 중국은 북한 붕괴에 대한 밀약서들이 오고갔는데 이것을 크게 3가지로 요약해 보면 첫 번째 밀약설, 미국은 중국에 대 북한에 진주하지 않겠다고 약속을 하고 중국은 북한을 친 중국정권으로 수립하되 북한의 비핵화를 미국에 보장하라는 것이다.
두번째 밀약설, 미국이 주·한 미군을 철수 시키면서 한·미동맹을 끝내면 그 대가로 중국이 북한 정권을 붕괴시킨다는 것이다. 세번째 밀약설, 미국이 대만과의 관계를 청산하면 중국은 그에 대한 보답으로 북한을 미국에게 넘기겠다는 것이다. 이렇듯 북한을 두고 미국과 중국은 한반도의 장래에 대하여 깊숙한 전략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한다.
당사자인 우리는 북한체제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최대한의 대비책을 강구하여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지 않으면 안될것이라고 본다.
한반도의 통일은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적인 문제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문제를 남북만의 국한된 방법으로 해결 할 생각을 해서는 안된다.
이와같이 급변하고 있는 북한을 우리는 국가적인 힘을 모아 주변 강대국들과 경제 외교 군사는 물론 모든 면에서 유대를 공고히 다져나가야 하겠다.
한국의 평화적 통일로 나갈 수 있도록 외교정책을 철저히 대비해 나가지 않으면 안되겠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