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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회상 - 이태순

관리자 기자  2011.11.25 18: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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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이태순

 

 

정처 없이
떠나왔던
낯선 도시
서릿발 세운
그 새벽은
잊히건만

세월 지나
첫사랑 파편
인생의
끄트머리 기대
살을 에듯
애절한데

늦었지만
덮어둔 속내
핑크빛
편지지에
이제 사
써 보고 싶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