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영등포경찰서는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검찰청인데 대포통장을 사용해 수사대상이 되었다며, 검찰청 홈페이지로 접속하도록 유도한 후 카드번호와 비밀번호를 입력 하도록 해 금융정보를 알아낸후 돈을 가로 채는 사이트 피싱 수법을 이용해 2200만원 상당을 가로채는 등 다수의 피해자들로부터 5천만원 을 가로챈 윤모씨 등 인출책 2명과 이들로부터 돈을 전달 받던 송금책 정모씨 등 총 3명을 지난 24일에 검거했다. 이들이 소지하고 있던 현금 1600만원 상당을 회수하여 피해자들에게 돌려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중 송금책 정모씨는 10월부터 현재까지 약 4억원 상당을 불상의 인출책들로부터 전달 받아 중국에 있는 사기단에 송금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들은 국내에 있는 송금책과는 직접 연락을 하지 않고 중국에 있는 사기 조직으로부터 국제전화로 인출 지시 및 인출한 돈을 송금책에게 전달하도록 지시를 받고 일정 장소에서 복장 형태 및 중국어로 서로 확인한 후 노상에서 돈을 전달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인출책들은 일당으로 10만원에서 15만원을 받기로 하고 범행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전화를 이용해 경찰청이나 검찰청 등 국가기관 홈페이지로 접속하게 한 후 카드번호 비밀번호 등 금융정보를 입력하도록 하는 경우는 절대 없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앞으로도 경찰은 모든 수사기법을 총동원해 사이트 피싱이나 보이스 피싱, 메신져 피싱 등 통신사기 범죄를 끝까지 추적하여 검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