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1월10일 여의도 산업은행 앞 ‘범국본, 한미FTA 비준반대’ 집회에 참석해 도로를 점거하고 해산명령에 불응하다 경찰관을 향해 돌을 던지고, 발로 차고 밟는 등 경찰관을 폭행한 과격폭력행위자 4명 전원을 검거, 이중 2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위 폭력사건이 발생한 직후 전담수사반을 편성, 채증자료 정밀분석을 통해 대상자를 특정한 후 한달만에 모두 검거하게 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모(33)와 최모(42)를 구속하고 박모(38)와 황모(34)는 판사에 의해 기각됐으며, 이들 중 박모와 최모 등 2명은 과거에도 집회시위 현장에서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앞으로도 각종 집회시위 현장에서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등 공권력을 경시하는 과격 폭력행위자에 대해서는 전원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끝까지 추적, 검거해 엄단함으로써 불법행위 반복의 악순환을 근절할 방침임을 밝혔다. /민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