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영등포경찰서(서장 김두연)는 21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1월 15일 새벽 5시경 여의도주유소 앞 여의서로상을 마포대교 남단에서 서강대교 남단 방향으로 2차로를 속도 미상으로 진행하던 중 길가장 자리에서 청소중이던 환경미화원을 충격해 현장에서 사망케 하고, 아무런 구호조치 없이 도주한 ‘뺑소니 사망사고’ 피의자를 수도권 스포티지 용의차량 350여대를 추적한 끝에 사건 발생 36일만에 범인을 검거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 발생직후 수사전담반을 편성해 사고현장 부근 CCTV를 확보하고, 사고현장 부근에서 수거한 피의차량의 것으로 보이는 유류품(범퍼, 안개등, 전조등) 조각을 확보해 분석한 결과 스포티지 차량인 것을 알아내고 부품대리점 약 500여 곳의 연락처를 확보해 부품대리점과 정비업소를 대상으로 수사를 벌인 끝에 사고 현장에서 수거한 부품과 동일한 부품을 수리한 것을 확인하고 차량운전자인 피의자를 긴급 체포해 구속 수사중 이라고 밝혔다.
/홍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