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의 주범 황화수소 농도 현저히 저하
영등포구가 건물마다 설치된 개인하수처리 시설인 정화조의 악취를 제거하기 위해 ‘부패식 정화조 공기주입장치’ 를 관내 대형정화조 52개소에 시범 설치, 정화조 악취를 획기적으로 제거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는공기주입장치가 악취발생물질을 산화시켜 악취의 주범인 황화수소 농도가 32.3ppm에서 1.2ppm(저감효율:96%)으로 현저하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시 ‘정화조 공기주입장치 설치 자치구별 목표관리제 시행’과 관련해 25개 자치구 중 금년에 가장 많은 설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구는 주민들의 악취 민원 해소를 위해 현장을 확인하고 빗물받이 악취방지 시설 78개를 설치해 민원을 해결하는 등 정화조 악취제거에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고 있다.
구는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악취 민원이 자주 발행하는 건물에 공기 주입장치를 설치할 예정이며, 신규 건축물 허가 시 이 장치를 설치하는 조건을 부여하도록 하고 대형 정화조 건물 관계자에게도 공기 주입장치를 설치토록 행정지도를 펼칠 예정이다. 민원인이 악취측정을 요청할 경우는 관계 공무원이 현장 방문해 측정서비스 제공 및 해결방안도 제시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정화조 악취는 보행자에게 불쾌감을 줄 뿐만 아니라 대기질을 오염시키는 골칫거리” 라며 “ 앞으로 더 많은 산소 주입장치와 빗물받이 악취제거 시설을 설치ㆍ관리해 정화조 악취제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오연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