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영등포경찰서는 17일 오전 11시 5층 강당에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관내 43개 초ㆍ중ㆍ고교 교장이 참석한 가운데 남부교육지원청과 범죄예방체험교실 운영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학교폭력 담당형사 43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영등포경찰서는 관내 학교폭력은 ‘09년 162명, ’10년 156명, ‘11년 105명으로 감소 추세에 있으나 왕따, 갈취, 폭력행사 등 학교폭력의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어 유관기관 및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조해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총력 대응키로 했다.
또 학교폭력을 미연에 방지키 위해 이번 MOU체결로 영등포구 11개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범죄예방체험교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범죄예방체험교실은 학교폭력 동영상 시청, 112 지령실ㆍ유치장등 견학, 교통 및 지구대 순찰체험,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으로 구성되며, 참여학생에게 교육 소감문을 제출받아 학교폭력 근절시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어 영등포구 43개 초ㆍ중ㆍ고등학교별 1명씩 학교폭력 담당형사를 임명해 교내 폭력서클 활동 여부 및 우범현황, 갈취ㆍ폭력 빈발장소 등 학교폭력 제반 실태를 설문ㆍ대면조사 등으로 파악하고 학교폭력피해자나 친구들의 적극적인 신고 유도로 학교폭력 근절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이날 MOU체결식에는 영등포경찰서 김두연 서장과 학교담당경찰관 등 63몀, 남부교육지원청 이옥란 교육장과 43개 초ㆍ중ㆍ고등학교 교장 등 50명, 영등포구 이정호 부구청장과 교육지원과장 등 4명, 박진수 청소년육성회장 등 경찰서 협력단체장 5명이 참석했다.
/민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