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영등포경찰서 수사과 사이버팀은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 "○○게임 뷰어프로그램(상대방의 카드 패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저가에 판매하겠다"고 광고해 이를 믿은 피해자인 채00(34세,남)로부터 1300만원 상당을 교부 받아 편취하는 수법으로 피해자 25명으로부터 1억6천여 만원 상당을 편취한 최모씨(37세,남)를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모씨는 지난 2011년 5월 27일경 인터넷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광고 및 00게임상에서 게임머니를 많이 잃은 사람을 대상으로 문자메세지를 이용해 상대방의 포커 패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인 뷰어프로그램을 판매하겠다고 접근한 후 게임사이트로 유도하여 피해자들에게 실제로 뷰어프로그램을 시연하는 것처럼 최모씨 가 합성해 만든 뷰어프로그램을 보여 주며 믿게 한 후 피해자로부터 돈을 받은 후 프로그램을 보내주지 않는 방법으로 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최모씨는 또 뷰어프로그램을 이용해 실제 게임상에서 상대방의 패를 볼 수 있다고 주장하나, 최모씨가 범행에 이용한 뷰어프로 그램은 상대방을 속이기 위해 합성하여 만든 것으로 실제 상대방의 카드 패를 볼 수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종철 수사과 사이버팀장은 00게임에 사용되는 게임머니는 불법 환전상을 통해 현금으로 환금이 가능하여 도박과 같이 중독성이 강한 점과, 도박에 빠진 사람들의 대박을 터트리려는 한탕주의 심리를 교묘히 이용해 범행을 한 것으로 인터넷 게임산업이 발전 할수록 이러한 범행은 계속 발생 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