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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본부, 위기 극복 위해 경영혁신 돌입

관리자 기자  2012.02.09 17: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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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 경영혁신 추진계획’ 발표


소통과 토론을 활성화하고 집단적 타성을 제거하는 등 우정사업본부가 경영혁신에 돌입한다.

우정사업본부는 8일 우편물 감소와 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경영환경 악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업체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내용의 ‘우정사업 경영혁신 계획’을 수립 ·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조직문화 혁신에 나선다. 본부장과 지방우정청장이 직접 소속 직원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내부통신망에 ‘혁신방’ 과 ‘신문고’ 를 운영하기로 했다.
사업구조도 개편한다. 우편서비스의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일반통상 DM(Direct Mail) 서비스를 확대하고, 계약택배 요금을 현실화하기로 했다. 금융사업에서는 과다한 수신고 위주의 성장을 지양하고, 수익성에 기반한 내실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본부에서 근무하는 사무관과 주무관 등 인력을 감축해 지방우정청 또는 우체국 현장에 배치, 마케팅 및 대국민서비스를 강화한다.

 

경영투명성 제고도 적극 추진한다. 보험사업특별회계만 받던 외부 회계법인 감사를 예금사업특별회계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내부통제를 혁신하기 위해 감사요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재무·회계 전문교육을 실시하며 준법지원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직원들의 업무역량도 강화한다. 올해 본부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원(340여명)은 회계분야 등에서 1인 1자격증을 취득하도록 추진한다. 아울러, 우체국에서 근무하는 젊은 우수 직원을 선발하여 차세대 관리자로 양성, 미래 조직역량도 다질 계획이다.

김명룡 우정사업본부장은 “대내외 경영환경이 악화되면서 우정사업이 큰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 면서 “혁신과제를 적극 추진해 난관을 극복하고 재도약에 온힘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홍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