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졸업 후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하는 현장 방문
문병민 서울지방병무청장은 지난 2월 27일 관내 산업기능요원 지정업체를 방문, 대체복무중인 산업기능요원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방문한 (주)경우시스테크는 건설중장비용 전자식 계기판 생산업체로 생산인력 중 절반인 5명이 특성화고를 졸업한 현장 실무형 산업기능요원이다.
문 청장은 특성화고 졸업 후 대학진학보다는 산업기능요원제도를 활용하여 군복무 및 취업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한 점을 격려하고, 복무만료 후에도 계속 근무함으로써 취업난이 심각한 요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성화고 졸업후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 중인 김필립(24세)씨는 "업무도 배우고 병역문제도 해결할 수 있어 업체에 감사하고, 가족같은 분위기의 근무환경에도 매우 만족한다"고 전했다.
업체 관계자는 "산업기능요원 복무만료 후 10년째 계속 근무중인 주임연구원 사례를 들며, 기업에는 전문인력 조기 확보에 따른 경쟁력 강화, 특성화고 출신에게는 확실한 직업경로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산업기능요원제도를 발전 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문 청장은 이날 "현장의 소리에 귀기울여 정부의 기능인력 육성정책에 맞춰 특성화고 졸업자가 우선적으로 산업기능요원으로 편입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홍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