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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사퇴 선언] 4.11 총선의 승리를 위한 또 하나의 선택!

관리자 기자  2012.03.14 10: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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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영등포갑 예비후보 이성진


 불과 얼마 전의 일이 아닌가?
 ‘안철수 신드롬’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며 우리사회의 대안이 될 참신한 인물로 안철수 바람이 매스컴을 통하여 정계에 휘몰아치던 때가. 그 여파로 정계에서는 한나라당이 새누리당으로 새롭게 태동했고, 민주당은 시민단체와 연대하여 민주통합당으로 변모를 하고 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통합진보당과 야권 연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여든, 야든 너나 할 것 없이 ‘모바일투표 경선’을 도입하고, ‘참신하고 새로운 인물’을 내세우며, 여성공천 15%, 이공계 출신 20%, 참신한 새로운 정치인 10%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공천기준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기류는 유권자들에게 정치의 변화를 기대하게 하고 다시 총선과 대선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했습니다. 

 

 이처럼 변화의 바람이 그 어느 때보다도 거세었던 19대 국회의원 경선 과정에서 영등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현역의원을 비롯하여 5명의 후보가 등록을 하였습니다.
필자도 이번 경선에 윤리적 기반위에 정의가 바로서는 그런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고자, 국회의원 예비후보로서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영등포는 제게는 삶의 터전이자 제2의 고향입니다. 그런 고향에 대한 애착과 지역 주민들에 대한 고마움의 마음이 있었기에 풀뿌리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 활동에 남달리 많은 관심을 갖고 활동해왔습니다.

그래서 <영등포사랑모임>, <서울희망포럼 영등포산악회>, <깨끗한 환경, 행복한 에너지 연구소>등 많은 조직을 이끌면서 꿈과 희망의 씨앗을 뿌리고, 꽃을 피우고, 숲을 이루고자 노력하였습니다.

 필자는 환경엔지니어링 및 건설업을 주 종목으로 주식회사를 창업하면서 기업의 C.E.O로서 10년 넘게 기업을 이끌어 왔으며, 학문의 금자탑이라고 할 수 있는 환경전문 분야의 공학박사 학위를 수여 받고, 오랫동안 대학교에서 환경분야 전공을 담당하는 겸임교수로서 후학을 양성하는데 힘을 기울여 왔습니다.

 금번 경선을 준비하고 치루는 기간 동안 개봉된 <부러진 화살>이라는 영화를 보고 필자는 가슴 속에 흐르는 뜨거운 눈물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영화의 내용이 저의 자전적 소설인 『가시꽃을 피운 남자』의 주인공과 같은 ‘동변상련’의 아픔을 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비후보로 등록을 준비하면서 저는 “이기는 자가 정의로운 세상이 아니라, 정의로운 자가 반드시 이긴다”는 진심어린 신념을 전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예비 후보들의 선거운동 기간 중 영등포 지역 주민의 표심을 얻기 위하여 애쓰시는 여러 후보들의 모습들을 보면서 다시 한 번 영등포의 밝은 미래와 희망의 싹을 보았습니다.

 또한 선거운동 기간 내내 가끔씩 이웃 양천구(갑)지역 한 후보의 선거운동 관련 메시지가 제 휴대폰으로 들어와 마음의 감동을 불러 일으켰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 문자의 발송 당사자이며 예비 후보자인 양천(갑) 박선규 후보가 당의 전략공천으로 영등포갑의 국회의원 후보로 지난 3월6일 공천을 받게 된 것입니다.

 그 순간 아이러니하게도 저는 머리가 복잡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분명 내 가슴을 뭉클하게 감동을 주었던 훌륭한 후보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양천(갑)에서 양천주민을 위하여 열심히 뛰어왔던 후보가 아니었습니까?

중앙당에는 지역구에 후보등록을 하지 않은 새로운 인물들이 전략공천을 기다리며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는데, 어찌하여 이웃 마을인 양천구 지역 후보를 영등포(갑)에 공천을 할 수 있다는 말인지, 상향공천도 아닌 하향공천에 돌려막기식 공천으로 말입니다.

 그동안 지역주민과 함께하면서 풀뿌리 지역사회를 위하여 땀을 흘려온 영등포(갑) 후보들은 그렇다고 하지만, 선거운동 기간 내내 영등포(갑) 예비후보자들에게 보는 대로, 듣는 대로 바른말로 가르침을 주었고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주시던 영등포주민들은 유권자로서 선택의 여지가 하나도 없다는 것이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영등포주민들의 말을 가슴에 새기고 눈과 귀가 되고자 했던 후보자들의 자존심은 물론, 영등포주민들의 자존심은 어디에서 찾아야 한다는 말입니까 ?

 경선기간 내내 참신하고 성실하다는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정치에 입문하고자 했던 저는 새삼 정치 현실의 높은 벽을 실감 할 수밖에 없었고, 안개처럼 앞이 보이지 않는 정치현실에 대해 혼란스러운 생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박선규 후보자의 인터뷰를 보면서 후보자 본인도 황당함을 감출 수 없어하는 낫 빛이 역력함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영등포 유권자이며 영등포(갑) 예비 후보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 경선을 보며 다소간의 문제의식은 있지만 대의를 위한 큰 결심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저는 국가의 앞날을 위해서, 총선 및 대선 승리를 위해서, 중앙당에서 내린 결정에 온전히 승복하면서 예비후보사퇴를 선언 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그동안 한 분 한 분, 저의 손을 잡아주시고 반가운 미소와 따듯한 마음을 나누어 주신 영등포주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더불어 영등포는 이제 박선규 후보를 중심으로 하나가 될 것을 당부 드립니다. 그리하여 영등포의 자존심을 세우고 금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희망의 싹을 키워나가길 기대합니다.

 4.11 총선의 승리를 위하여 저 이성진은 다시 백의종군하는 마음으로 남은 열정을 여기에 쏟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영등포주민여러분의 지속적인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