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는 지난 13일 구청장실에서 디딤돌 사업에 새로 참여하는 기부업체 ‘엔젤병원’과 저소득 주민을 위한 의료 서비스 기부 협약을 체결했다.
'영등포 디딤돌 사업'은 병원, 식당, 슈퍼마켓, 학원 등 지역의 상점 또는 기업체에서 자신의 재능과 서비스 품목을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대표적인 민간 연계형 복지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엔젤병원(대표 최영호)’은 우울증과 알콜중독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진료와 입원 등의 일체 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구는 엔젤병원과의 협약을 시작으로 안세병원, 농협 신길동 지점 등과 3월 중 릴레이 협약을 체결 할 예정이다.
디딤돌 사업에 참여하는 기부업체에는 ‘아름다운 이웃, 서울 디딤돌’현판 제공과 함께 기부금 영수증 발급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조길형 구청장은 “ 2008년부터 시작된 디딤돌 나눔에 참여하고 있는 사업체가 무려 620개소를 돌파했다.”며 “ 올해도 복지기관과 협력해 적극적으로 기부업체를 발굴해, 아름다운 나눔 문화가 영등포 전역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해에는 2,500여명의 구민들이 디딤돌 사업의 혜택을 봤고,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3억 3백만원 가량의 서비스와 물품을 지원 받았다.
/민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