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치료의 의학적 진보 모색, 명지성모병원
명지성모병원(사진, 병원장 허춘웅)이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국내 유일의 ‘뇌혈관질환’ 전문병원 선정을 기념하는 ‘2012 뇌졸중 심포지엄’을 16일 개최했다. 뇌졸중재활 전문 명지춘혜병원(병원장 박시운)과 공동 개최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일본 뇌졸중전문 오오타기념병원에서 오오타 다이세이 이사장을 위시한 의료진들과, 대한뇌혈관외과학회 송진언 명예회장, 국립중앙의료원의 한대희 교수, 경희대 이봉암 교수,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백민우 병원장 등 국내 뇌혈관질환 치료 전문 저명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2012 뇌졸중 심포지엄’은 뇌졸중의 급성기 치료에서 재활까지 망라된 최신의 임상경험을 나눌 수 있는 연제들로 채워졌다. 명지성모병원의 김달수 명예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1984년 개원 이후 뇌졸중 치료를 위해 노력을 경주한 결과 명지성모병원은 작년, 국내에서 유일하게 뇌혈관질환 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며 “뇌졸중에 대한 통합적이고 세분화된 진료를 위해 ‘뇌졸중 심포지엄’과 같이 의미있는 자리를 만들고 배움에 앞장 서겠다”고 했다.
1부에서는 명지성모병원 김인수 소장이 2006년부터 2010년까지의 경동맥 협착 환자에 대한 스텐트시술의 결과, 103명의 환자 중 101명인 98%에게 성공적인 시술을 한 결과와 함께 시술의 안전과 효과 등에 관한 ‘경동맥 협착의 뇌혈관 수술적 치료결과’에 대해 발표했으며 특히 시술에 적합한 환자 선택에 신중해야함을 강조했다.
이어 서울성모병원 김범수 교수의 ‘뇌동맥류에 대한 스텐트와 코일색전술’, 서울아산병원 김호성 교수의 ‘뇌혈관질환의 치료 전후의 관류영상’에 대한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2부에서는 이대목동병원 김용재 교수의 ‘초음파를 이용한 경동맥죽상경화증의 초기 진단’에 대한 발표에 이어 명지성모병원 최석민 진료부장의 ‘급성 뇌경색 환자에게 tPA 사용여부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에 대한 발표가 있었고, 이어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박익성 교수는 수술 동영상과 함께 ‘급성 뇌경색기 측부동맥과 중뇌동맥 사이 문합수술의 적응증’에 대해 발표했다.
3부에서는 일본 오오타기념병원 오오타 다이세이 원장이 뇌졸중 재활의 주말치료 등 일본 전문병원 치료시스템에 대해 발표했으며 마지막으로 명지춘혜병원의 이강식 과장은 ‘뇌졸중 재활에서의 로봇의 활용’을 주제로 발표했다.
단일질환으로는 성인 사망 원인의 1위를 차지하며 회복기에도 상당한 신체 장애로 개인이나 사회에 부담이 되는 뇌졸중은, 의학계에서도 전문적인 치료를 위한 다양한 치료법이 강구되고 있다. 명지성모병원과 명지춘혜병원은 ‘뇌졸중 심포지엄’의 지속적인 개최로 효과적인 뇌졸중 치료의 방향과 대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 김오연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