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영등포을 정호진 예비후보는 2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같은 지역구에 통합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는 신경민 후보의 총선 승리와 통합진보당의 원내교섭단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19대 총선에 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문>

존경하는 영등포을 유권자 여러분! 저는 19대 총선 영등포을 야권단일화를 위해 오늘 불출마를 선언합니다. 더불어 야권단일후보 민주통합당 신경민 후보의 총선 승리와 통합진보당의 원내교섭단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19대 총선에 임하고자 합니다.

야권연대를 통해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을 심판하자는 것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상식과 정치개혁을 바라는 국민적.시대적 요구입니다. 야권연대 추후 논의 지역구로 분류됐던 영등포을 또한 이러한 요구에 예외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19대 총선에서 영등포을 지역구가 격전지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야권연대를 통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지역구입니다. 영등포을은 지난 10년간 옛 한나라당 즉 새누리당이 줄곧 의회권력을 독점한 지역구입니다. 이는 변화 없는 정체된 영등포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또다시 4년의 의회권력을 낡은 새누리당 후보에게 맡기는 것은 정체된 영등포를 연장시키는 것이자 대한민국 정치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국민적 열망을 저버리는 것이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영등포을 유권자 여러분, 권불십년이란 말처럼 아무리 높은 권세도 10년을 가지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영등포을 의회권력을 10년간 독점한 새누리당 심판할 수 있도록 신경민 후보를 당선시켜 주십시오. 영등포의 정치변화를 일굴 수 있도록 지지해주시고 힘을 모아주십시오.

더불어 대한민국 정치의 획기적인 변화의 발판인 될 통합진보당의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위해 정당투표는 통합진보당의 지지를 호소 드립니다.

끝으로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유권자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께 감사와 사과의 말씀을 전하며 저의 불출마가 영등포의 정치변화와 통합진보당의 원내교섭단체 구성의 결실을 맺는 밀알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앞으로도 영등포의 정치개혁과 진보정치가 만개할 때까지 여러분들의 곁에 제가 언제나 함께 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3월 21일

      통합진보당 영등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정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