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규 후보, SBS 시사토론 발언 논란에 대해 입장 밝혀
박선규 새누리당 영등포갑 후보가 지난 23일 SBS 시사토론에 출연해 “밥을 먹을 수 있는 아이들까지 밥을 주다 보니 서울 시민 전체가 교통비로 부담하게 됐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SNS에서 논란이 일자 입장을 밝혔다.
박 후보는 “야당이 주장하는 보편적 복지가 일시적으로는 좋을지 모르지만, 결국 모든 사람들에게 부담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는 것 아니냐” 며 “한정된 예산 규모에도 불구하고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다 보니, 결국은 공공요금, 세금 등을 올리거나, 다른 사업들을 유보, 연기한 것으로 이는 풍선효과다” 라며 “박원순 시장은 후보시절 교통요금 인상요인을 알면서도 현행 요금 유지를 약속했으나, 결국 교통요금을 인상한 것이 좋은 예”라고 주장했다.
또 박 후보는 “이렇기 때문에 ‘학교시설 개보수’,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강변북로 확장’ 등 서울시 주요 사업이 유보되거나 축소됐다” 며, “또한 올해 서울시민 1인이 부담할 세금은 8만6000원 늘어난 122만 6000원에 달한다. 이는 전국 16개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높다”고 덧붙였다.
박선규 후보는 “이러한 사례를 볼 때 야권이 주장하는 보편적 복지보단 필요한 사람에게 지원하는 맞춤형 복지로 가는 것이 옳다는 취지에서 한 발언”이라고 마무리했다.
/ 홍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