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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핵안보 정상회의의 성과

관리자 기자  2012.03.31 22:4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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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1차회의에서는 핵안보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속에서 고위험 핵물질 감축폐기 불법적 거래방지 노력 등에 합의했지만 다분히 선언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하겠다.

그러나 이번 2차 서울회의는 워싱턴 회의의 약속이 얼마나 잘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평가하고 논의를 확장 발전시켜 보다 구체적인 실현 과제를 내놓은 자리였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미국과 러시아는 지난 2010년에 약속한대로 핵무기 3천여개 분량의 고농축 우라늄을 저농축 우라늄으로 전환했다.
그런가하면 지난 2년간 14개국가가 핵테러 억제협력에 새로 가입하여 79개 국가로 늘어났다. 세계 핵테러 방지 구상은 6개국이 늘어 82개국으로 증가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서울회의에서는 각국 정상들이 2013년까지 핵무기 원료인 고농축 우라늄과 푸루토늄을 최소화 하기 위한 계획을 자발적으로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서울 핵 협상회의가 갖는 또하나의 큰 의미는 북한의 핵문제이다. 북한은 4월 중순경 장거리 로케트 광명성 3호를 발사할 계획이다.
머지않아 3차 핵 실험까지도 들먹이고 있다.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전체의 평화를 한순간에 파멸로 몰아갈 수 있는 상황에서 서울개최 핵안보 정상회의는 북한의 무모한 핵도발에 대한 국제사회 공감대 형성과 함께 엄중한 경고자리가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더욱이 미국,중국,러시아,호주,이탈리아,뉴질랜드,인도 그리고 태국 등 11개국 정상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한 목소리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취소하고 주민들의 민생향상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우리나라가 중요 20개 정상회담에 이어 국제안보분야의 세계최대 정상회의를 주관해 큰 탈없이 마무리한것도 우리의 국제적 위상과 외교역량을 한단계 높인 소중한 성과라 말할 수 있다.

한국통일민족문화연구원
원  장    김   용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