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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가 느려도 학교대표 선수라서 행복합니다~

관리자 기자  2012.03.31 1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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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교육지원청은 지난 10일 관내 도신초등학교 운동장에서 50개교, 총 6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제1회 초등학교 PAPS 등급 별 육상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가장 큰 목표는 스포츠 소외학생들 중 단 한 명이라도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자아존중감을 키우고, 운동을 습관화하는 등 자기관리 능력을 갖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면 '가장 큰 성공'이라는 교육적 철학을 배경을 두고 진행했다.

  대회실시 후 작성한 소감문을 살펴보면, PAPS 등급별 육상대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또래 친구들이 뛰는 모습을 보면서 꾸준히 운동해서 잘하고 싶다"는 생각과 "운동을 못해서 소외되고 자신감이 부족했지만, 학교 대표로 출전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표현한 학생이 있었으며, 어떤 학생은 "운동으로 상을 받기는 처음"이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운동해서 지금은 학교 대표지만 우리나라를 대표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학생들이 느낀 점을 종합하면 '성취감'과 '용기', '자신감', '팀워크', '교우관계의 발전', '자기관리의 필요성' 등이다.

 대회에 참석한 지도교사들은 "운동이 부족했던 학생들이 학교 대표라는 자부심으로 열심히 뛰는 제자들의 모습에 웃음이 가득했고, 행복해 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꼈다"며 "이번 대회가 저체력 및 스포츠 소외학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고, 학교 스포츠에 대해 새로운 전환점이 될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날 대회에서 영원초교가 종합 우승을 차지 했고, 영서초교가 종합 준우승, 여의도초교와 매봉초교가 종합 3위를 각가 차지했다.
 이옥란 교육장은 대회사를 통해 "남부교육지원청이 이번 대회를 계기로 향후 각종 체육대회를 적극 추진해 다양한 성과를 거둬 스포츠 친화적 문화 조성을 하고 신체활동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종화 주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