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통일영등포구협의회(회장 황태연)는 지난 17일 영등포아트홀에서 조길형 구청장, 김영주ㆍ신경민 국회의원 당선자, 김천식 통일부차관, 김헌덕 서울시민통회장 등 500여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됐다.
먼저 대회 시작 10분전부터 회원들이 장내를 가득 메운 가운데 진행된 1부 특강에서 김천식 통일부 차관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안보리 규탄성명으로 이어지는 등 국제적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의지를 갖고 북한과 대화노력에 역점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부 에서는 주요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통일시대 결의대회'와 기념식이 열렸다.
먼저 통일운동에 공헌한 회원들에게 표창이 수여됐고, 영예의 민통장증은 옥정자 부회장외 1명에게 수여됐으며, 양평1동이 우수동 표창을 받았다.
황태연 회장은 대회사에서 "최근 연이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 정세는 늘 불안상태에 있다. 이런 때일수록 안보의식 강화와 함께 통일의지가 퇴색되서는 안된다. 오늘 대회를 통해 우리의 통일의지를 드높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길형 구청장과 박정자 구의장 등도 축사를 통해 "통일은 그 어느 정파, 지역 등에 얽매이지 않는 우리모두의 소원이다. 민족통일협의회의 숭고한 통일운동이 언젠가 결실을 맺을 때까지 함께 진군하자"고 전했다.
끝으로 '안보의식 강화 등 3개항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김용승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