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경찰서는 후배들을 강압해 고가 휴대폰 소지자를 미리 파악한 후, 휴대폰을 갈취하고 이 휴대폰 8대 시가 590만원 상당을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해 처분한 일당을 검거하고 그 중 1명을 구속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Y군(17세)은 중학교 졸업 후 상급학교에 진학하지 않고 일정한 직업이 없는 자로 자신이 다녔던 D중학교 후배 S군(14세) 등 12명에게 휴대폰을 훔쳐 오거나, 빼앗아 오도록 강요 및 교사 후 휴대폰을 가져오면 그에 따른 금원을 주기로 하고 2~4명이 1개조를 이루어 휴대폰을 훔치거나 빼앗기로 공모, 피해자들을 노래방이나 PC방 등으로 유인한 다음 휴대폰을 훔치거나 빼앗은 것으로 밝혀졌다.
피의자 Y군은 이들 휴대폰을 4번에 걸쳐 인터넷 사이트와 장물업자 등에게 처분하고 2대는 구형으로 판매하지 않고 버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장물업자 K를 검거하고 매입 경위 및 여죄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민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