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청소년문화의집(관장 이문학)에서 지난 21일 영등포구 관내 청소년과 청소년가족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학교폭력 바이러스 예방접종'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최근 큰 사회문제로 거론되는 청소년들의 집단따돌림·폭행 등 학교폭력문제의 심각성과 원인을 알아보고, 보다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예방법을 찾아보고자 기획됐다. 150명을 대상으로 기획한 프로그램이었지만 200여명이 넘는 많은 인원이 참가했다.

강연에 앞서 영등포청소년문화의집 가족통기타동아리 어머니들의 통기타공연과 댄스동아리 청소년들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학교폭력 이렇게 하면 없어진다.'라는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청소년들이 직접 생각하는 학교폭력예방법을 공유하고 궁금한 점을 물어보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날 강연자로 초청된 개그맨 유상무씨는 "유상무와 함께하는 즐거운 학교생활"이라는 주제로 즐거운 학교생활이 곧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강연에 참가한 한 청소년은 "유상무 강사님이 말한 것처럼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귀어서 즐거운 학교생활을 보내야겠다. 지루한 일반적인 강연이 아니라서 너무 재미있었고 남은 프로그램도 모두 참석하고 싶다."라는 등 전반적으로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학교폭력예방프로그램은 이번 1회를 시작으로 총 3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모든 프로그램참여시 봉사활동점수와 수료증까지 수여 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영등포청소년문화의집(836-2145, www.ssoul.org)으로 문의하면 된다.

/권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