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3일 국민체육진흥공단(KSPO) 당산지점으로부터 자전거를 기증받아 구민들이 더 좋은 자전거를 대여자전거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기증식은 영등포구청 자전거주차타워 앞에서 이뤄졌으며, 총 35대로 남성용 18대, 여성용 17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구는 기증받은 자전거에 구청 및 기증자 로고판을 제작하고 RDIF 인식기를 부착한 뒤, 오는 6월부터 구청 자전거주차타워와 당산역에 배치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마음먹고 자전거를 구매하거나, 보관에 어려움을 느끼는 구민들에게 공공자전거는 교통수단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보다 많은 구민들이 불편함 없이 공공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자전거를 기증한 국민체육진흥공단 당산지점은 영등포 희망나눔 이동푸드마켓 행사를 비롯해 기초생활수급 자녀 학자금 지원, 쪽방촌 사랑의 연탄 배달, 2012 한강여의도 봄꽃축제 맞이 유아용 세발자전거 지원 및 대로변 쓰레기 줍기 클린캠페인 등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지역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권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