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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상담사, 서울시 우수 프로그램 선정

관리자 기자  2012.05.15 13: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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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맞춤형 노인상담 프로그램인 '노인 상담사 케어링 사업'으로 지난 8일 대한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40회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서울시장 표창을 받았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수상자와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기념식에서는  효행자와 장한 어버이 및 노인복지 기여단체 등 51명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다.

특히 영등포구의 '노인 상담사 케어링 사업'은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노인복지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 5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노인상담사들은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을 찾아가 소외감, 우울증, 자살 등을 예방하는 전문적인 맞춤상담을 펼치고 있다.

 

지난 한 해동안 174명의 노인상담사들은 7,780회의 방문·전화 상담을 통해 정서적 돌봄 뿐 아니라 의료비 지원, 후원자 연계, 도시락 배달 등의 지원을 연계해, 복지 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도왔다.

조길형 구청장은 "전문 자격을 갖춘 자원봉사자인 노인상담사들은 어르신들이 겪고 있는 마음속 고민들을 치유하며, 든든한 벗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올해도 어르신들의 행복 지킴이로 활발히 활동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노인성 치매를 앓고 있는 시어머님과 뇌경색 질환을 앓고 있는 시아버님을 10여년간 지극 정성으로 간병하고 있는 양평2동의 박힐수씨(48세)가 효행상을 받았다.
김씨는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주변의 소외된 어르신들까지 돌보며, 매 계절마다 내의와 간식거리를 제공하는 등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권소현 기자